스튜디오어중간ver.2023

a.zungan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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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어중간을 소개합니다.

스튜디오어중간(@a.zungan)서로의 연결감을 느끼고 존중하는 이들과 책과 그림, 영상 등의 창작물을 제작하는 창작실 겸 출판사입니다. 에세이북 <하얀순간>, <묵호에서: 어느 화가의 작업노트>를 출간하였고, 2030 투병문화매거진 <병:맛>을 2020년부터 연재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울퉁불퉁한 자연 속에서 한 그릇에 담기지 않는 삶을 발견하고자 강원도 영월에 터를 잡고 사옥을 설립하는 중이며, 자신의 일에 온전히 몰입하는 두 마리의 고양이에게 위로와 영감, 동질감을 느끼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지수 / 대표, 편집장
2018년 3월, 몸에 심한 탈이 나 고생한 후로 '고정된 틀 속에 스스로를 구겨 넣는 억지스런 삶은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곱씹었습니다. 유연하지 못했던 지난 삶을 아픔의 원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이름은 그래서 어중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가운데를 고집하는 '중간'이 아닌 과정을 포용하는 움직임에 반응하는 어중간으로,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어정쩡'과 다른 적극적인 태도로서의 '어중간'으로 남은 삶을 걸어갑니다.

김가현 / 에디터, 인터뷰어
2020년부터 스튜디오어중간에 합류해 일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답은 늘 신속하고 분명한 게 좋은 줄 알았는데 살면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삶은 결코 '이것 아니면 저것'의 선택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걸요. 아슬아슬하고 어렵지만, 매일 하루 치의 무모함과 용기를 쌓아서 '어중간'한 삶의 태도를 완성하려 노력합니다.

순탄 / 사원, 품질검수 및 인턴교육
2021년 겨울, 강원도 영월 장릉 주변 야산에서 발견된 순탄이는 누군가에 의해 유기된 사연을 가진 고양이로 추정됩니다. 1년 반 동안 지켜본 순탄이는 늘 진지하고 차분한 감정을 유지하였고,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섬세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성격은 스튜디오어중간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품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업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완성도 낮은 결과물로 인해 순탄이의 얼굴이 더 까매지지 않도록 스튜디오 운영진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붕 / 인턴, 내부경비 및 미화관리
2022년 9월, 강원도 영월 사옥 공사 중 폐기물 밑에서 구조된 대붕이는 그 생존력과 특유의 친화력을 인정받아 스튜디오어중간 인턴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주로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스튜디오 내부로 해충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삼엄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책임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고소한 향기를 내뿜으며 애교 넘치는 골골송을 즐겨 부르고, 편집장과 에디터의 무릎을 오가며 꾹꾹이 마사지를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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